미 국채 4.99%, 유가 99.9달러, 금 4,075달러 - FOMC 전야, 고정 지표 5개 중 4개가 기준선 밖입니다

약 7분10월 28일 오전 10:00 데이터 기준

오늘의 지표10월 27일 종가 기준

기준선 = 고정 관찰값 · 추이 보기 →
지표기준선값판정
미 국채 10년5.00%4.99%기준선 아래
WTI95.00달러99.90달러기준선 위
금4,400.00달러4,074.60달러기준선 아래
원/달러1,360.00원1,324.77원기준선 아래
공포탐욕지수50.032.9기준선 아래
목차 12개펼치기 ▼
  1. 1. 지금 무슨 일이 있었나
  2. 2. 왜 이게 중요한가
  3. 3. 내 자산 5종 신호등
  4. 4. 금리 — 내려오긴 했는데, 경계선 위입니다
  5. 5. 유가 — 하루 내렸지만 100달러 문턱입니다
  6. 6. 금 — 금리가 내렸는데 금도 내렸습니다
  7. 7. 환율 — 달러는 세졌는데, 원화는 더 셌습니다
  8. 8. 코인 — 주식이 올라도 따라가지 않습니다
  9. 9. 부동산 — 서울은 식고, 대출 이자는 뜨겁습니다
  10. 10. 국내는 한 줄만
  11. 11. 지금 뭘 봐야 하나
  12. 12. 마무리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10월 28일 오전 장중에 작성했습니다. 미국 증시·금리·원자재는 10월 27일 뉴욕 종가 기준이며, FOMC 결과는 한국시간 29일 새벽 3시에 나옵니다. 본문 수치는 주식모아 실시간 데이터 기준입니다.


주식은 봄입니다. 나머지는 아직 겨울입니다.

나스닥 +1.1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6%. 코스피는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선물 급등 시 프로그램 매수를 5분 멈추는 장치)가 걸렸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금은 빠졌고, 비트코인은 8만 달러를 지키지 못했고, 서울 집값 상승률은 올해 최저로 내려왔습니다.

"위험자산 랠리"라고 부르기엔 이상한 그림입니다. 오른 건 딱 하나, AI 반도체입니다.


지금 무슨 일이 있었나

시작은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상장 신청입니다.

AI에 돈을 쏟아붓는 회사들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느냐. 지난주 시장을 짓누른 질문이 이거였습니다. 메타가 실적은 좋았는데 설비투자 때문에 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AI 돈줄 공포"가 번졌거든요.

앤트로픽 상장 서류가 나오면서 그 공포가 한 발 물러났습니다. 브로드컴, AMD 같은 반도체주로 돈이 몰렸습니다.

지수 10/27 종가 등락
나스닥 26,477.81 +1.18%
S&P 500 7,722.60 +0.60%
다우 52,377.57 +0.03%

다우는 거의 안 움직였습니다. 나스닥과 1%포인트 넘게 벌어졌죠.

시장 전체가 오른 게 아니라 AI 칸만 불이 켜진 겁니다.

그리고 오늘 밤 FOMC(미국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 결과가 나옵니다. 동결 확률은 92%.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실적도 나옵니다.


왜 이게 중요한가

오늘 밤 FOMC는 "동결이냐"를 듣는 자리가 아닙니다. "다음은 뭐냐"를 듣는 자리입니다.

동결은 거의 확정입니다. 시장이 보는 건 12월에 올릴지, 그대로 둘지에 대한 힌트입니다.

이 힌트 하나가 아래 다섯 개 신호등을 한꺼번에 바꿉니다.


내 자산 5종 신호등

매일 같은 자리에서 같은 다섯 개를 봅니다.

지표 기준선 지금 판정
미 국채 10년물 5.00% 4.99% ➖ 기준선 위에 걸쳐 있음
WTI 유가 $95 $99.90 🔺 +5.2%
금 (온스) $4,400 $4,075 🔻 -7.4%
원/달러 1,360원 1,323.7원 🔻 -36원
공포탐욕지수 50 33.6 🔻 공포

(기준선 갱신 이력: 미 10년물 4.80% → 5.00%, WTI $90 → $95. 둘 다 10월 16일에 올려 잡았습니다. 이전 기준선은 너무 먼 숫자가 됐기 때문입니다.)

하루치만 보면 별 감흥 없는 표입니다. 12일치를 겹쳐야 보입니다.

날짜 미 10년물 WTI 금 원/달러 공포탐욕
10/15 5.086% $96.18 $4,190 1,344.6원 31.5 (10/16)
10/19~20 약 5.14% 확인 필요 약 $4,140 확인 필요 확인 필요
10/26 확인 필요 $101.76 확인 필요 1,323.1원 27.3
10/27 4.99% $99.90 $4,075 1,323.7원 33.6

※ 10/26 WTI는 10/27 종가와 하락폭(-1.86달러)으로 역산했습니다. 금 10/27은 근월물 선물 기준입니다.

세로로 읽으면 이상한 줄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씩 보겠습니다.


금리 — 내려오긴 했는데, 경계선 위입니다

미 10년물은 10월 19일 5.14%까지 올랐다가 지금 4.99%입니다. 일주일 새 15bp(0.15%포인트) 내려왔습니다.

국채금리 - 정부가 돈 빌릴 때 주는 이자. 이게 오르면 대출 금리, 주식 평가, 금값이 다 같이 흔들린다. 그래서 "모든 자산의 핸들"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기준선 5.00%와의 거리가 0.01%포인트입니다. 사실상 선 위에 서 있습니다.

FOMC가 "12월 인상 가능성 열어둔다"는 쪽으로 말하면, 5%는 바로 다시 넘어갑니다.


유가 — 하루 내렸지만 100달러 문턱입니다

WTI 99.90달러. 어제 -1.83%였습니다. 중동 평화 협상 진전 기대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전날(10/26)은 중동 긴장으로 101달러를 넘었습니다. 브렌트유는 113.88달러입니다.

기준선 95달러는 이미 5% 넘게 뚫려 있습니다.

유가가 왜 중요하냐면, 물가의 출발점이라서입니다. 기름값 → 운송비 → 물건값 → 물가지표 → 금리. 다섯 칸짜리 도미노입니다.

유가와 금리는 서로 물려 있어서 하나만 보면 놓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는 둘을 항상 같은 표에 놓고 봅니다. 유가가 100달러 위로 올라서는 날, 10년물이 5%를 넘는지 같이 확인해야 하니까요.


금 — 금리가 내렸는데 금도 내렸습니다

여기가 첫 번째 이상한 줄입니다.

보통 금리가 내려가면 금은 오릅니다. 금은 이자를 안 주는 자산이라,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 안 받고 금 들고 있는 손해"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반대로 갔습니다.

10/19~20 10/27 방향
미 10년물 약 5.14% 4.99% 🔻
금 약 $4,140 $4,075 🔻

둘 다 내려갔습니다. 해석은 두 갈래입니다.

(a) 안전자산이 필요 없어졌다. AI 랠리에 중동 협상 기대까지 붙으면서 "피난처" 수요가 빠졌다.

(b) 달러가 금을 누르고 있다. 달러인덱스(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얼마나 센지 보여주는 숫자)가 10월 16일 101.98에서 지금 102.34로 올라왔습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니까 달러가 세지면 금값은 눌립니다.

지금은 어느 쪽이라고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FOMC 이후 금리가 다시 오르는데 금이 버티면 (a)가 약해지고, 금리가 오르면서 금이 더 빠지면 (b)**입니다. 이 판별은 다음 글로 넘깁니다.

기준선 4,400달러와의 거리는 -7.4%. 10월 16일엔 -4.8%였습니다. 오히려 더 멀어졌습니다.


환율 — 달러는 세졌는데, 원화는 더 셌습니다

두 번째 이상한 줄입니다.

10/16 10/27
달러인덱스 101.98 102.34 (달러 강세)
원/달러 1,341.5원 1,323.7원 (원화 강세)

달러가 전 세계적으로 세졌는데, 원화 앞에서는 오히려 약해졌습니다.

그러니까 달러가 약해서 환율이 내린 게 아닙니다. 원화가 혼자 세진 겁니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꽤 팔았는데도 그렇습니다. 대신 한국 국채를 사고 있습니다. 주식은 덜어내도 한국 돈은 들고 있겠다는 뜻이죠.

10월 16일 이 자리에 환율을 두고 두 갈래를 적어뒀습니다. (a) 판 돈이 아직 안 나갔다, (b) 주식 비중만 줄이는 중이다. 그날은 "이틀치로는 결론 안 낸다"고 했습니다.

12일이 지났고, 그사이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는데도 환율은 1,360원 기준선 근처에도 안 갔습니다. 판정: (b) 우세. (a)였다면 매도 대금이 달러로 바뀌면서 환율이 튀었어야 합니다.

해외 자산을 가진 분이라면 이게 중요합니다. 같은 미국 주식이어도 원화로 환산한 수익은 환율만큼 깎입니다. 반대로 지금 새로 달러 자산을 산다면, 기준선 1,360원보다 36원 싸게 사는 셈입니다.


코인 — 주식이 올라도 따라가지 않습니다

10/16 10/28 오전
비트코인 (원화) 1억 1,094만원 1억 776만원
변화 -2.9%

같은 기간 코스피는 3% 가까이 올랐습니다.

10월 16일에 이렇게 적어뒀습니다. "주식과 코인이 같은 밴드에서 다른 곡을 치고 있다." 12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다른 곡입니다.

달러로 보면 10월 21일 8만 3천 달러 근처였는데, 어제 8만 달러를 내줬습니다. 그 와중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주식처럼 거래되는 비트코인 펀드)로는 하루 1억 달러 넘게 들어왔습니다. 기관은 사는데 가격은 못 오르는 상태입니다.

국내에선 악재가 겹쳤습니다. 오늘 아침 빗썸이 사내 시스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했고, 미래에셋운용·대신증권까지 해킹 피해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한편 국회에선 가상자산 과세를 다시 미루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메이저 코인(비트코인·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은 리스크가 다릅니다. 메이저가 방향을 못 잡는 구간에서 알트코인은 더 크게 흔들립니다.


부동산 — 서울은 식고, 대출 이자는 뜨겁습니다

KB부동산 10월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한 달 +0.61%.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서울 아파트 (KB 월간) 상승률
8월 1.14%
9월 1.13%
10월 0.61%

강남·서초는 아예 내림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묶은 지수도 두 달 연속 빠졌습니다. 대신 경기 상승률(0.74%)이 서울을 앞질렀습니다. 수요가 바깥으로 밀려나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자 쪽은 반대입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연 7%에 다가갔고, 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한 달 새 1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집값 오름세는 꺾이는데 대출은 늘고, 이자는 오릅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10월 22일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가격은 식는데 비용은 뜨거운 구간. 막차를 탄 실수요자에게 제일 불편한 조합입니다.


국내는 한 줄만

코스피는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지만, 미국은 같은 12일 동안 S&P500 -0.3%로 사실상 제자리였습니다.


지금 뭘 봐야 하나

아래는 판단 재료를 정리한 것이지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1. 미 국채 10년물 — 기준선 5.00%

(기준선 유지) FOMC 다음 날 5%를 다시 넘으면 "12월 인상" 쪽 신호. 4.9% 아래로 내려가면 금리 압력이 한 단계 풀린 것.

2. WTI 유가 — 기준선 $95 / 심리선 $100

(기준선 유지) 100달러 위에 안착하면 물가 도미노 첫 칸이 다시 넘어갑니다. 그러면 1번도 같이 올라갑니다.

3. 원/달러 — 기준선 1,360원

(기준선 유지. 현재 36원 아래) 해외 자산을 가진 분에겐 수익률을 깎는 숫자, 새로 살 분에겐 할인율입니다. FOMC가 매파적이면 달러가 세지면서 이 간격이 좁혀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 하루만 보면 "AI 랠리, 주식 급등"으로 끝나는 날입니다.

12일치를 겹쳐놓으니 다른 게 보였습니다. 오른 건 AI 반도체 하나였고, 금리가 내려도 금은 따라가지 않았고, 달러가 세졌는데 원화는 더 셌고, 코인은 주식과 다른 곡을 치고 있었습니다.

주식만 보고 있으면 지금이 봄 같습니다. 내 자산 전체를 놓고 보면 아직 환절기입니다.

오늘 밤 FOMC가 끝나면 다섯 개 신호등이 한꺼번에 움직일 겁니다. 하루치가 아니라 사흘치를 묶어서 보세요.

이 지표들은 실시간 데이터에서 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다음 주 자산별 흐름도 이곳에서 매일 업데이트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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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 데이터를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미 국채 4.99%, 유가 99.9달러, 금 4,075달러 - FOMC 전야, 고정 지표 5개 중 4개가 기준선 밖입니다